성 명 서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에 대한 탄압에 대한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의 입장-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시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16)
1.남과 북이 분단되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이하 범민련)의 활동에 공권력을 동원하여 탄압하는 현 정권의 행태에 대해 우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2.남과 북, 북과 남의 다양한 대화를 통해 분단을 극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은 아무런 대화 없이 북을 외면하고 애써 무시 하는 정책으로 일관되게 추진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정권 출범이후 지난 통일의 역사속에 귀하게 자리한 6.15선언이나 10.4 선언을 백지로 만들며 마치 그러한 선언을 뒤로 무르는 것이 통일을 위한 기여라도 하는 듯한 착각 속에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이 오늘과 같은 압수수색, 구속등 공권력을 위한 탄압으로 표출됨을 우리는 주시한다.
3.범민련은 주지하다 시피 지난 시절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 뜻을 잃지 않고 또한 정부와 많은 협력 속에 통일의 문을 열어 제끼기 위해 한발한발 나선 대표적인 단체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범민련에 대한 탄압을 보며 다시 과거 독재시절로 돌아가 모든 통일논의를 독점하여 권력의 시녀로 삼으려는 시도를 삼으려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또한 떨칠 수 없다. 정부는 통일운동이 단순한 이념의 문제가 아닌 한반도의 너무나 구체적인 현실임을 직시하기를 바라며 이러한 행태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4. 또한 인천지역에서의 압수 수색과정에서 교회 예배당을 침탈하여 수색하는 등 종교에 대한 배려가 없이 공권력이 투입된 것에 대해 우리는 깊은 유감을 또한 표한다.
5.우리는 이규재의장을 비롯한 구속자를 즉각 석방적인 석방을 촉구한다.
우리는 만능탄압법인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주장한다.
우리는 6.15선언과 ,10.4 선언의 실행을 촉구한다.
6.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는 범민련 탄압을 곧 통일운동의 탄압으로 규정하며, 이 탄압을 이겨나가기 위한 길에 함께 설 것이다.
2009년 5월 10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상임대표 조정현목사, 집행위원장 김성윤목사)
(일하는 예수회, 기장 생명선교연대, 새시대목회자모임,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영등포산업선교회,기독여민회,기독청년협의회(EYCK),아름다운생명사랑,기독교환경운동연대,한국교회인권센타,생명평화전북기독연대,인천생명평화기독연대,고난받는자들과 함께 하는 모임,기독교빈민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