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권진관 교수의 최근 저서: "예수, 민중의 상징; 민중, 예수의 상징" (동연출판사)

지난 4월 2일(목) 한국민중신학회는 권진관 교수(성공회대학교, 조직신학)와 함께 “예수, 민중의 상징”이라는 주제로 월례세미나를 열었다. 이 주제는 같은 날 출판된 권 교수의 책 <예수, 민중의 상징. 민중, 예수의 상징>을 본 딴 것으로, 책 내용 중 3장에 해당한 것이었다. 권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안병무와 서남동이 남긴 민중신학의 핵심 전통인 <민중과 예수 사이의 근본적인 관계성>을 설명할 수 있는 신학적 방법론으로 <상징>을 소개하였다. 그는 민중과 예수의 관계가 서로 존재론적 유사성이나 공통점에 근거한 관계라기보다는 상호간의 차이성 속에서도 서로 만나 역동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받는 상징적 관계로써, 민중은 예수를 설명하고 또 예수는 민중을 설명하는 “역동적 상징”이라고 주장한다. 이 역동적 상징성으로 민중과 예수는 서로의 깊은 의미를 드러내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그의 관심의 초점인 민중을 알아야 하고, 민중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삶과 희망을 재연한 예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와 민중 사이의 상징적 관련성은 단순히 이론적 설명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역사적 운동의 차원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에서 권진관 교수의 민중신학적 철저함이 드러난다. 즉 “민중의 운동을 예수의 운동과 직결”시키는 것이 그의 민중신학적 특징이 된다. 권 교수는 민중운동이란 “인간과 역사의 부활을 지향”하는 운동이요, “희생자가 더 이상 없는 종말적 세상을 선취하는 운동”이요, “자발적으로 고난당하는 십자가 운동”이요, “십자가의 희생을 낳는 역사적 구조를 극복하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예수의 하나님나라 운동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이날 모임에서 배포된 자신의 책에서 권진관 교수는 자신의 신학을 “선배 민중신학자들의 창조적인 통찰들을 오늘의 상황에서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재해석 작업은 민중사건에 대한 “증언”의 신학을 넘어서, “조직신학적 형성신학 (a systematic-constructive theology)”을 시도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지난 시기의 세계 진보신학과의 대화를 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민중운동과 민중신학에 대한 깊은 반성을 담아 다양한 조직신학적 주제를 포괄하고 있는 그의 새 책은 오랫동안 민중신학을 지켜온 학자가 보여줄 수 있는 민중신학에 대한 애정과 지혜를 전해준다. <동연출판사>에서 출판된 권 교수의 새 책은 총 17장으로 구성되었다. 민중신학적 조직신학을 시도한 이 책은 1부에서 민중신학적 문제의식의 특징을 개관한다. 신학의 전통적 주제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2부에서는 전통 신학의 해석학과 방법론을 비판하면서 민중신학적 답변을 제시한다. 여기서는 상징과 계시, 삼위일체론, 우주론, 죄론, 구원론, 속죄론, 교회론 등의 폭넓은 주제가 다루어진다. 3부는 민중신학의 현재적 주제들을 다룬다. 근본주의적 교회현상과 제국주의적 흐름에 관한 비판적 고찰, 타종교와의 대화, 21세기적 교회론과 기독교 운동, 종말론 등이 그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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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문 [우리사이] 바오로의 해 기념 강좌 - 왜 바오로인가? KSCF 대학부 2009-04-02 1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