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시인

바람예수글 조회 수 360 추천 수 0 2017.07.15 18:53:14

 


  막걸리 시인 / 정연복

 

그래도 시인이랍시고

열심히 시를 짓다가 보면

 

어느 한순간 밀물같이

허기가 밀려오는데.

 

초록빛 병에 담긴

막걸리 두어 잔을 마시면

 

심신의 피로가 풀리면서

이따금 멋진 시상도 떠오른다.

 

시를 애써 만들다 보니

막걸리를 맛있게 먹게 되고

 

또 막걸리 덕분에 어쩌다가

맛깔스런 뽕짝 시도 생겨나니.

 

비록 가난해도

크게 남부러울 것도 없는

 

꼭 막걸리 같은 시를 꿈꾸는

나는 행복한 시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79 바람예수글 이슬비 사랑 바람예수 2017-07-17 349
11778 바람예수글 오락가락 바람예수 2017-07-17 354
11777 바람예수글 <사람의 향기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람의 향기’ 외 바람예수 2017-07-17 333
11776 바람예수글 <장대비 시 모음> 정연복의 ‘장대비에게’ 외 바람예수 2017-07-17 352
11775 바람예수글 장대비에게 바람예수 2017-07-17 342
11774 바람예수글 꽃과 나무 바람예수 2017-07-17 348
11773 바람예수글 바람예수 2017-07-16 352
11772 바람예수글 십 년 바람예수 2017-07-16 348
11771 바람예수글 꽃과 나 바람예수 2017-07-16 341
11770 바람예수글 꽃과 사람 바람예수 2017-07-16 336
11769 바람예수글 목숨 바람예수 2017-07-16 352
11768 바람예수글 장대비 바람예수 2017-07-15 372
» 바람예수글 막걸리 시인 바람예수 2017-07-15 360
11766 바람예수글 행복 바람예수 2017-07-15 351
11765 바람예수글 동무 바람예수 2017-07-15 350
11764 바람예수글 느낌 바람예수 2017-07-15 367
11763 바람예수글 소낙비 바람예수 2017-07-15 365
11762 바람예수글 소낙비 바람예수 2017-07-15 366
11761 바람예수글 짜장면 바람예수 2017-07-15 373
11760 바람예수글 <하늘에 관한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늘’ 외 바람예수 2017-07-13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