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말

바람예수글 조회 수 450 추천 수 0 2017.07.18 19:10:00



  바람의 말 / 정연복 

 

여름 한낮의

무더위 속에 낮잠 자던

 

초록 잎사귀들

화들짝 잠에서 깨어난다.

 

<가만히 있어야 할 때가 있듯이

기뻐 춤추어야 할 때도 있다.

 

지금은 잠에서 깨어나

온몸으로 생을 노래해야 할 때.>

 

바람의 말없는 말을

용케도 알아듣고서

 

수천수만의 이파리들

일제히 바람 더불어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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