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깍지

바람예수글 조회 수 53 추천 수 0 2017.11.14 16:51:28



 손깍지 / 정연복

 

아내는 손이 작고

내 손은 솥뚜껑만하지만

 

손깍지를 끼는 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캄캄한 이불 속에서도

자석같이 끌려

 

찰나에 하나 되는

두 개의 손.

 

서로 말은 없어도 굳센

사랑과 삶의 의지가 담긴

 

무의식중에 아내와 내가

이따금 연출하는 퍼포먼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38 바람예수글 <고백 시 모음> 정연복의 ‘정직한 고백’ 외 바람예수 2017-11-16 39
12537 바람예수글 <하늘과 구름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늘 구름’ 외 바람예수 2017-11-16 39
12536 바람예수글 하늘 구름 바람예수 2017-11-15 35
12535 바람예수글 강물 바람예수 2017-11-15 37
12534 바람예수글 허공 바람예수 2017-11-15 40
12533 바람예수글 <낙엽의 유언 시 모음> 정연복의 ‘낙엽의 유언’ 외 바람예수 2017-11-15 41
12532 바람예수글 <환갑 시 모음> 정연복의 ‘환갑날’ 외 바람예수 2017-11-15 37
12531 바람예수글 <나무와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나무와 사람’ 외 바람예수 2017-11-15 50
12530 바람예수글 <은혜 시 모음> 정연복의 ‘은혜의 바다’ 외 바람예수 2017-11-15 43
12529 바람예수글 환갑을 자축하는 시 바람예수 2017-11-14 53
12528 바람예수글 <가족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가족의 노래’ 외 바람예수 2017-11-14 59
12527 바람예수글 부부 예찬 바람예수 2017-11-14 55
12526 바람예수글 단짝 바람예수 2017-11-14 52
12525 바람예수글 <손깍지 시 모음> 정연복의 ‘손깍지’ 외 바람예수 2017-11-14 49
» 바람예수글 손깍지 바람예수 2017-11-14 53
12523 바람예수글 손깍지 바람예수 2017-11-14 55
12522 바람예수글 꽃은 왜 예쁜가 바람예수 2017-11-14 46
12521 바람예수글 <소낙비 시 모음> 정연복의 ‘소낙비 오는 날의 시’ 외 바람예수 2017-11-14 57
12520 바람예수글 <아내를 생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는 꽃이다’ 외 바람예수 2017-11-14 61
12519 바람예수글 10월의 노래 바람예수 2017-11-13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