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풍경

바람예수글 조회 수 20 추천 수 0 2018.07.13 15:22:18


  사랑의 풍경 / 정연복

 

처녀 시절에는

수줍음 많이 타던 그녀

 

출산 후에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아가가 젖 달라고 보채는

어느 때 어디서든지

 

옷을 풀어헤치고

탐스런 유방을 드러냅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어색한 기색도 없이

 

나 보란 듯이

젖먹이에게 젖을 먹입니다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엄마의 일을 합니다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풍경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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