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바람예수글 조회 수 73 추천 수 0 2018.04.19 18:39:04


  징검다리 / 정연복

 

긴긴 겨울

언제나 끝나느냐고

 

속으로 짜증도 부리고

불평도 많이 했는데.

 

꽃샘추위 너머

새봄이 찾아오고

 

봄꽃들이 춤추는 걸 보니

뒤늦게 알겠다.

 

추운 겨울이

날 미워한 게 아니요

 

겨울의 하루하루는

봄으로 가는 징검다리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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