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던 이

바람예수글 조회 수 35 추천 수 0 2018.10.18 13:37:16


 앓던 이 / 정연복

 

앓던 이를 빼니까

시원하다

 

뺄 땐 잠깐 아팠지만

빼내길 잘했다.

 

어차피 빼야 할 것

좀 더 일찍 빼면 좋았을 걸

 

하지만 이제라도 뺐으니

그나마 잘된 일이다.

 

가슴속에 맺혀 있는

오랜 응어리들

 

떨쳐야지 생각하면서도

여태껏 달고 살아온 것.

 

누구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앓던 이처럼 뽑아버리면

 

내 가슴 내 삶은

또 얼마나 시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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