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수염

바람예수글 조회 수 431 추천 수 0 2017.05.17 09:59:15


 

  턱수염 / 정연복

 

어제 아침

말끔히 깎은 턱수염

 

오늘 아침 벌써

까칠하게 자라 있다.

 

하루쯤 내버려두어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면도를 거른 날은

왠지 꺼림칙하다.

 

매일 찾아오는 새날을

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라고

 

은근히

재촉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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