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람예수글 조회 수 350 추천 수 0 2017.07.15 16:38:37


  행복 / 정연복

 

긴긴 가뭄에

물줄기가 말라버린

 

계곡을 지나올 때마다

가슴이 답답했는데.

 

요 며칠 내 시원하게

내려준 장맛비에

 

어제는 계곡에서 몇 시간

벗과 신나게 물놀이했다.

 

위에서부터 쉼 없이

흘러내려오는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까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

 

좋은 벗이 곁에 있고

또 경쾌한 물소리 연방 들리니

 

행복하여라 그냥

살아 있음이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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