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깍지

바람예수글 조회 수 273 추천 수 0 2017.11.14 14:44:02


 손깍지 / 정연복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어둠 속에서도

 

한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워

아내와 손깍지하고 있으면

 

마음이 대낮같이 환하고

천국인 양 편안하다.

 

세상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아

 

가슴을 옥죄어 오는

걱정거리도 적잖이 있지만

 

그래도 살며시 잊고서

오늘밤도 단잠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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