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깍지

바람예수글 조회 수 271 추천 수 0 2017.11.14 16:51:28



 손깍지 / 정연복

 

아내는 손이 작고

내 손은 솥뚜껑만하지만

 

손깍지를 끼는 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캄캄한 이불 속에서도

자석같이 끌려

 

찰나에 하나 되는

두 개의 손.

 

서로 말은 없어도 굳센

사랑과 삶의 의지가 담긴

 

무의식중에 아내와 내가

이따금 연출하는 퍼포먼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19 바람예수글 <마술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마술’ 외 바람예수 2017-11-16 245
12618 바람예수글 <시인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들꽃 시인’ 외 바람예수 2017-11-16 284
12617 바람예수글 <연인 시 모음> 정연복의 ‘다정한 연인’ 외 바람예수 2017-11-16 244
12616 바람예수글 <고백 시 모음> 정연복의 ‘정직한 고백’ 외 바람예수 2017-11-16 229
12615 바람예수글 <하늘과 구름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늘 구름’ 외 바람예수 2017-11-16 246
12614 바람예수글 하늘 구름 바람예수 2017-11-15 217
12613 바람예수글 강물 바람예수 2017-11-15 238
12612 바람예수글 허공 바람예수 2017-11-15 246
12611 바람예수글 <낙엽의 유언 시 모음> 정연복의 ‘낙엽의 유언’ 외 바람예수 2017-11-15 233
12610 바람예수글 <환갑 시 모음> 정연복의 ‘환갑날’ 외 바람예수 2017-11-15 230
12609 바람예수글 <나무와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나무와 사람’ 외 바람예수 2017-11-15 249
12608 바람예수글 <은혜 시 모음> 정연복의 ‘은혜의 바다’ 외 바람예수 2017-11-15 234
12607 바람예수글 환갑을 자축하는 시 바람예수 2017-11-14 256
12606 바람예수글 <가족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가족의 노래’ 외 바람예수 2017-11-14 277
12605 바람예수글 부부 예찬 바람예수 2017-11-14 253
12604 바람예수글 단짝 바람예수 2017-11-14 262
12603 바람예수글 <손깍지 시 모음> 정연복의 ‘손깍지’ 외 바람예수 2017-11-14 252
» 바람예수글 손깍지 바람예수 2017-11-14 271
12601 바람예수글 손깍지 바람예수 2017-11-14 275
12600 바람예수글 꽃은 왜 예쁜가 바람예수 2017-11-14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