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바람예수글 조회 수 246 추천 수 0 2017.11.14 17:31:17


   단짝 / 정연복

 

아내는 여자요

나는 남자요

 

우리 둘은 생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만나

한순간에 눈이 맞아

 

열애를 하고 내친김에

곧장 결혼까지 치달았다.

 

어느새 서른 해 가까이

부부로 살아오면서

 

이제 둘은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통한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말없이도 알아챌 수 있는

 

아내랑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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