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노래

바람예수글 조회 수 100 추천 수 0 2018.03.13 20:24:19


 쑥 노래 / 정연복

 

양지바른 산기슭과 들판

습기 찬 음지

 

아무데서나

잘도 살아간다.

 

햇살과 비바람

찬이슬 온몸에 맞으며

 

병치레도 없이

불평 한마디 없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왕성하게 뻗어나가는

잎들은 또 얼마나 푸른지

 

너를 잠깐만 바라보아도

생명의 기운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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