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민들레

바람예수글 조회 수 65 추천 수 0 2018.04.14 13:07:16


 명랑 민들레 / 정연복

 

외진 곳에

홀로 피어서도 웃고

 

함께 무리지어 피면

더 환히 웃는다.

 

가만히 외로움

삭일 줄도 알고

 

누구와도 오순도순

어울릴 줄도 안다.

 

앉은뱅이 꽃이면서도

조금도 기죽지 않고

 

빗속에서도

매양 싱글벙글 얼굴.

 

네 진노랑 부챗살 웃음으로

세상의 그늘 옅어짐을

 

민들레야 명랑 민들레야

너는 알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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