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한 아내

바람예수글 조회 수 62 추천 수 0 2018.04.17 13:43:34


 용한 아내 / 정연복

 

이따금 힘든 일이 생겨

잠 못 이루는 밤

 

이불 속에서 아내가

말없이 내 손을 잡아준다.

 

나 홀로 가만히

삭이면 되겠다 싶은

 

내 가슴속 괴로움

마치 다 알고 있는 듯.

 

입 밖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내 마음

척척 읽어내는 용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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