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의 노래

바람예수글 조회 수 61 추천 수 0 2018.05.16 11:36:44


 초승달의 노래 / 정연복

 

지금은 나 야윈

조각달에 불과하지만

 

슬프다 슬프다고

울지 않으리.

 

작은 씨앗 하나가

움트고 자라서

 

예쁜 꽃이 피어나고

큰 나무 되듯.

 

아직은 눈썹같이 가는

나도 차츰 커져

 

이윽고 반달 되고

보름달 될 날 있으리니.

 

끝없이 너른 밤하늘의

작디작은 나의 존재


손톱만큼도

부끄러워 않으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95 바람예수글 <용서를 생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용서’ 외 바람예수 2018-05-17 61
13994 바람예수글 <도화지 시 모음> 정연복의 ‘도화지’ 외 바람예수 2018-05-17 42
13993 바람예수글 빗속의 연인 바람예수 2018-05-16 64
13992 바람예수글 우산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65
13991 바람예수글 <달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의 초승달’ 외 바람예수 2018-05-16 58
13990 바람예수글 우산 바람예수 2018-05-16 52
13989 바람예수글 우산 바람예수 2018-05-16 59
» 바람예수글 초승달의 노래 바람예수 2018-05-16 61
13987 바람예수글 이슬비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75
13986 바람예수글 단비 오는 날의 시 바람예수 2018-05-16 43
13985 바람예수글 나그네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48
13984 바람예수글 키스 바람예수 2018-05-16 50
13983 바람예수글 죽을죄 바람예수 2018-05-16 42
13982 바람예수글 마음의 감옥 바람예수 2018-05-16 48
13981 바람예수글 <사랑의 기쁨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기쁨’ 외 바람예수 2018-05-16 44
13980 바람예수글 장미 가시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34
13979 바람예수글 장미의 감사기도 바람예수 2018-05-16 46
13978 바람예수글 나무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30
13977 바람예수글 철쭉 사랑 바람예수 2018-05-16 38
13976 바람예수글 <장미의 기도 모음> 정연복의 ‘장미의 기도’ 외 바람예수 2018-05-16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