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의 노래

바람예수글 조회 수 8 추천 수 0 2018.05.16 11:36:44


 초승달의 노래 / 정연복

 

지금은 나 야윈

조각달에 불과하지만

 

슬프다 슬프다고

울지 않으리.

 

작은 씨앗 하나가

움트고 자라서

 

예쁜 꽃이 피어나고

큰 나무 되듯.

 

아직은 눈썹같이 가는

나도 차츰 커져

 

이윽고 반달 되고

보름달 될 날 있으리니.

 

끝없이 너른 밤하늘의

작디작은 나의 존재


손톱만큼도

부끄러워 않으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19 바람예수글 빗속의 연인 바람예수 2018-05-16 15
14018 바람예수글 우산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13
14017 바람예수글 <달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아내의 초승달’ 외 바람예수 2018-05-16 15
14016 바람예수글 우산 바람예수 2018-05-16 11
14015 바람예수글 우산 바람예수 2018-05-16 14
» 바람예수글 초승달의 노래 바람예수 2018-05-16 8
14013 바람예수글 이슬비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19
14012 바람예수글 단비 오는 날의 시 바람예수 2018-05-16 10
14011 바람예수글 나그네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6
14010 바람예수글 키스 바람예수 2018-05-16 6
14009 바람예수글 죽을죄 바람예수 2018-05-16 11
14008 바람예수글 마음의 감옥 바람예수 2018-05-16 11
14007 바람예수글 <사랑의 기쁨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기쁨’ 외 바람예수 2018-05-16 13
14006 바람예수글 장미 가시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8
14005 바람예수글 장미의 감사기도 바람예수 2018-05-16 9
14004 바람예수글 나무의 기도 바람예수 2018-05-16 8
14003 바람예수글 철쭉 사랑 바람예수 2018-05-16 9
14002 바람예수글 <장미의 기도 모음> 정연복의 ‘장미의 기도’ 외 바람예수 2018-05-16 9
14001 바람예수글 <나무 기도 모음> 정연복의 ‘나무의 기도’ 외 바람예수 2018-05-16 5
14000 바람예수글 꽃과 당신 바람예수 2018-05-1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