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풀꽃의 노래

바람예수글 조회 수 64 추천 수 0 2018.05.20 18:37:56


 작은 풀꽃의 노래 / 정연복

 

들판은 넓디넓고

이 몸은 작디작지만

 

슬프지도 않고

또 무섭지도 않아요.

 

저 높푸른 하늘이

언제나 날 굽어 살피고

 

들판의 갖가지 꽃과 풀이

나랑 한 가족인 걸요.

 

따스한 햇살과 찬이슬

함께 맞으며

 

그냥 나다운 꽃으로

한철 피었다 지면 그뿐.

 

지상에 머무는 동안

환한 웃음으로 살다가


떠날 때도 발걸음 가벼이

웃으면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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