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나

바람예수글 조회 수 82 추천 수 0 2018.09.30 15:19:17


  구름과 나 / 정연복

 

끝없이 파란 하늘에

흰 구름 하나

 

유유자적

흘러 흘러서 간다.

 

꼭 닿아야 할 곳도

없는 듯

 

쉬엄쉬엄

제 길을 간다.

 

조바심이며 걱정 따위

훌훌 벗어던지고

 

깃털같이 가벼운 몸

가뿐한 마음으로.

 

! 나도 문득

구름이 되고 싶다

 

몸은 지상에 있지만

늘 마음엔 날개를 달고서.

 

꼭 뭘 이루고야 말겠다는

욕심이나 집착 없이

 

그냥 자유로움만으로

복된 한 생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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